엠퍼러그룹은 홍콩 재계 10위권에 들어있는 재벌 그룹으로, 금융, 부동산, 호텔,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특히 성룡, 이연걸, 유덕화, 주윤발, 장학우 등 중국 최고 배우들의 영화를 제작, 배급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유명하다.
최근 한국에 자회사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설립, 총 1억 달러(약 1100억원)를 투자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 콘텐츠 선점을 통해 중화권 및 아시아전역에 한류 열풍을 이어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드라마 '사임당' 뿐만 아니라 한국영화 제작 및 투자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음반분야로는 최근 글로벌 가수로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안다(ANDA)'를 론칭하는 등 콘텐츠 제작 중심의 멀티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준영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공략할 킬러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 첫번째 프로젝트가 가수 '안다', 두번째 프로젝트로는 드라마 '사임당'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어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와 한류 열풍의 핵심인 이영애, 송승헌과 함께 다시 한 번 한류의 새 역사를 쓸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드라마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리며, 극중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팔색조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에 돌입한 '사임당'은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며, 내년 상반기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