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탓 수입물가 3개월만에 하락세

입력 2015-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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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 물가가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를 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는 전달보다 0.1% 떨어졌다.

수입물가 하락은 유가하락에 기인했다. 실제로 두바이유 가격은 6월 배럴당 60.84달러에서 7월엔 55.61달러로 8.6% 떨어졌다.

원재료 수입물가지수는 원유과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3.9%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1.2% 올랐다.

중간재는 전기,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1.0% 올랐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3%, 1.8%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작년 3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올해 들어 유가 반등으로 2월(2.8%)과 3월(0.3%) 상승세를 보였다.

원화 강세로 4월(-2.4%) 다시 하락했다가 5월과 6월 각각 1.3%,0.6%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7월 수출물가지수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6월보다 0.9% 올라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6월 1112.20원에서 7월엔 1143.22원으로 2.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4.4% 올랐고 공산품도 수송장비과 일반기계 등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9% 상승했다.

계약통화(수출입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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