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실제 1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자사 회원 59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중소기업의 61%, 중견기업의 40% 직장인들이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시공휴일은 전국 공공기관과 초·중·고교 등을 대상으로 해당되지만 민간은 자율에 맡겨져 쉬지 않는 곳도 그만큼 많은 것이다.
하지만 대전시와 제주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맞벌이 가정을 위해 어린이집별 사전 보육수요를 조사해 보육수요가 있을 시 당번교사 배치 등 긴급보육에 나선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이미 당번교사를 배치, 임시공휴일에 쉬지 않는 맞벌이 부부, 워킹맘을 위한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지난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보육분야 대책으로 "어린이집 수요 조사를 통해 14일에도 당번 교사를 배치하도록 하겠다"면서 "긴급보육을 통해 그에 대한 휴일 보육료 150%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의 이 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임시공휴일인 14일 어린이집이 문을 닫게 되면 별다른 대책이 없어 맞벌이부부와 워킹맘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