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5 서머 케이팝 페스티벌’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K-POP)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광장을 뜨겁게 달궜다.
4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2015 서머 케이팝 페스티벌(Summer K-POP Festival)’이 열렸다. 이 행사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여파로 위축된 관광 산업 활성화와 국내 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싸이, 인피니트, 갓세븐, 유키스, 시크릿 송지은, 티아라, 크레용팝 등 33개 케이팝 스타팀들이 출연. 3시간 30분가량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서울광장은 이들을 보기 위해 몰려든 외국인과 내국인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들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와 ‘아이 러브 케이팝’이라고 적힌 종이 등을 흔들며 가수들의 무대에 열띤 호응을 보였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싸이는 ‘Right Now’를 시작으로 ‘연예인’, ‘젠틀맨’,‘강남스타일’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특유의 열정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최고조로 달아오르게 했다.
한국관광공사 측은 이날 공연에 외국인 5000명, 내국인 5000명 등 총 약 1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