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자료를 분석 한 결과, 지난해 대비 유행성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8,9월에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해 주의를 당부했다.
5일 본부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 31주(7월 26일~8월 1일) 동기간 대비해 유행성각결막염 기관당 평균 환자 수는 11.7명에서 13.2명으로 12.8% 증가했고 급성출혈성결막염 기관당 평균 환자 수는 1.3명에서 1.8명으로 38.5% 늘었다.
또한 2015년 31주(7월 26일~8월 1일) 급성출혈성결막염 기관당 평균 환자 수는 1.8명으로 30주(7월 19일~7월 25일) 1.7명에 비해 증가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0-6세 연령군이 재원 환자 수 1,000명당 58.4명, 급성출혈성결막염은 7-19세 연령군이 8.0명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특히 집단으로 발병하기 쉬운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층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하절기(늦여름, 초가을) 유행성 눈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자체, 교육부, 등에 유행성 눈병 관리지침과 예방활동을 위한 홍보물(포스터, 리플렛,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본부는 주로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시설에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