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4일 롯데칠성에 대해 최근 경영권과 관련한 각종 이슈 여파로 급락이 두드러졌지만 사업 경쟁력이 높은 만큼 저평가 매수 기회로 여길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만원을 제시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롯데칠성 주가는 18.1% 하락했고, 전일에는 장중 10.7%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순하리의 성장성 둔화와 그룹 경영과 관련된 각종 뉴스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가 영위중인 사업은 그룹 경영 향방과 상관 없이 탄탄한 역량을 지니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롯데칠성은 한국 음료업계에서 1위, 주류 업계에서 3위의 외형을 보유중이며 꾸준한 인지도와 수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우수한 재무 상태 등이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순하리의 성장세가 둔화국면이나, 한국 주류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여기에 지난 10년간 한국 주류시장 트렌드를 이끈 기업으로서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수도권 이남으로 유통망을 넒혀가는 등 주류 사업에서 성장은 재평가 기대감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