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은 중국 금성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 공략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중국의 이케아'라고 불리는 금성그룹은 장쑤성 난징에 본사를 두고 현재 전국 15개 도시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건축재료·가구 유통·백화점·부동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전제로 중국 내 금성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프로모션 진행과 대외적인 홍보마케팅, 브랜드개발 사업 및 다양한 프로젝트 등도 협의 중이다.
쌍방울은 중국 남경·우시·창사·우한·창조 5개 지역의 백화점·아울렛·쇼핑몰 등 유통망을 제공받아 트라이 매장을 열고 아동복 리틀탈리 수주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모든 품목과 노하우, 제품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사간 적극적인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이 협상에서는 금성그룹이 한국에서 추진하는 부동산 및 유통사업 등 대규모 투자 사업과 관련해 쌍방울이 지분 참여하는 합작회사 설립도 논의한다.
양선길 쌍방울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인하여 다양하고 폭넓은 유통망 확보에 성공한 쌍방울은 한층 더 빠르고 안정적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34조원 중국 속옷시장에 쌍방울을 각인 시킬수 있도록 양사간의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