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의 일본 두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녀의 과거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초 TV조선 '강적들'에서는 '박근령을 둘러싼 비밀해부'를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방송에 따르면 박근령씨의 어릴적 이름은 박근영이었다. 그러나 '아버지 이름이 나쁜탓에 부하의 총에 돌아가셨다'란 소문이 돌았다.
이에 박근령씨는 삼남매 불행을 피하고자 역학자를 찾아갔다. 당시 역술자는 박근령씨에게 "박근영(朴槿瑛)이란 이름의 한자가 위에서 아래로 쪼개지는 형국이라 큰 인물이 좌절한 운세다"라고 해석했다.
이에 역술자는 사주에 맞춰 '서영'이란 이름의 개명의 권유했다. 이름이 마음에 들었던 박근령씨는 40세에 박서영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러나 이후에도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결국 10년뒤인 2004년 또다시 '근령'이란 이름으로 두번째 개명을 했다.
이에 대해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서울대를 나왔으나 점치는거 좋아하는 평범한 아주머니란 뜻이죠"라고 농담을 던졌다.
박근령씨가 선글라스를 즐겨 쓰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박근령씨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았다고 한다. 그 병은 안구가 돌출되는 벼이다. 이를 가리기 위해 짙은색 안경을 착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근령씨는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인데,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륜"이라며 "한국이 관여하려는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 식민지배 등 과거사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총리보다 훨씬 중요한 천황이 머리를 숙여 사과했는데 왜 총리가 바뀔 때마다 사과하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본이 제철소도 지어주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모태가 될 일들을 많이 해줬는데 피해 의식만 갖고 산다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