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아궁이' )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씨의 위안부 관련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형제간 호칭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종합편성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청와대 삼남매, 파란만장 인생사'를 주제로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 저격 미수사건을 다뤘다.
이 자리서 이웅혁 건국대 교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딸인 박근령씨는 언니인 박 대통령을 형님이라고 부른다"며 "박 대통령이 가장으로서의 역하를 맡아왔기 때문에 '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얘기를 듣고 있던 탤런트 김형자씨는 "묘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근령씨는 "일본의 신사 참배는 후손이 조상을 찾아가는 것인데, 100년 전 조상이 잘못한 일이 있다고 조상이라고 부르지도 않고 참배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패륜"이라며 "한국이 관여하려는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 식민지배 등 과거사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총리보다 훨씬 중요한 천황이 머리를 숙여 사과했는데 왜 총리가 바뀔 때마다 사과하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일본이 제철소도 지어주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모태가 될 일들을 많이 해줬는데 피해 의식만 갖고 산다면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