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오 인스타그램
‘비치 파슬스’
밴드 혁오의 리더 오혁이 비치 파슬스 표절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혁오의 리더 오혁은 30일 비치 파슬스가 올린 트위터 글을 캡처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혁은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습니다.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규 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밴드이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혁오의 ‘판다 베어’는 이미 유미 조우마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한 차례 받은 바 있으며 소속사가 “‘판다 베어’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 조우마의 곡은 발표 시기가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 또 다시 같은 곡이 미국 인디 록밴드 비치 파슬스의 ‘골든 에이지(Golden Age)’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