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1시 17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1공장 외벽 가스배관에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출처=연합뉴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1공장 외벽의 가스배관이 터졌다.
사고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형산발전소까지 연결된 직경 2.2m의 부생가스(FOG) 배관에 구멍이 생겨 압력이 분출하면서 발생했다.
조업하지 않는 곳이어서 큰 피해는 없었으나 한동안 검은 연기가 치솟아 제철소 자체 소방차 등 10여대가 출동했다.
현장 인근에 있던 직원 1명이 폭발음에 귀가 멍멍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철소 관계자는 "파이넥스 1공장에서 외부로 연결된 배관 가스를 빼내고 철거하고 있었는데 배관 일부 낡은 부분에 구멍이 생기면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또 파이넥스 1공장과 관련 설비는 가동을 하지않아 사고가 조업과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