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의 사랑
'이브의 사랑' 김민경이 거짓말과 협박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29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에서는 강세나(김민경)가 모화경(금보라)에게 구강모(이재황)의 출생의 비밀을 언급하며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세나는 산동네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이모를 두고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경영한다고 거짓말을 한 사실이 탄로나 화경으로부터 물세례를 받았다. 세나는 거짓말을 했냐고 따지는 시어머니 화경에게 또다시 거짓말을 이어가며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싸우는 사이 구인수(이정길)와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이를 안 세나는 자신이 집안일에 신경을 쓰지 않자 화경이 무리하게 물을 뒤집어 쓴 것으로 거짓 상황을 만들며 "어머님이 다짜고짜 얼음물을 뒤집어씌우셨다. 몸살기도 있어서 몸도 안 좋은데 쓰러질 거 같다"고 또 거짓말을 했다.
이후 세나는 화경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세나는 "더이상 저 건드리지 마세요. 어머님 비밀 다 터뜨려버리기 전에"라더니 "아주버님은 아버님 아들 아니잖아요. 어머님이 직접 말씀하신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에 화경은 과거 자신이 술에 취해 직접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술주정을 부린 일을 기억해냈다. 화경은 "이걸로 우리 영감 협박했니? 이 조폭 똘마니 같은 것아"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세나는 "전 어머니 프라이버시 지켜드릴거에요. 같은 여자니까. 아주버님 일이 공개되는 건 원치 않으시죠?"라고 우회적으로 협상을 제안했고, 화경은 "네가 친정집 속인 걸 이걸로 퉁치자?"라고 대놓고 물었다.
세나는 "결혼 생활도 전략이 있어야죠. 어머니도 그 전략으로 30년 견딘거 아니세요? 어머니가 저 처음 보시고 닮았다고 하셨잖아요"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화경은 "웃기고 있네. 어디다 대고 널 나한테 갖다붙여"라며 소리치며 격분했다. 세나는 말없이 미소를 지었다.
이브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