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압 or 안전보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입력 2015-07-29 14:12 수정 2015-07-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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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장기하와 얼굴들, 장동현 페이스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의 과잉 진압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CJ E&M 측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24일부터 26일까지 경기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에서 열린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열렸다. 하지만 페스티벌이 끝난 이후에도 과잉 진압으로 인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수 장기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금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모터헤드 공연을 관람하던 중 저를 발견한 분들이 반가운 마음에 저를 들어올렸고 이를 본 가드 분께서 제 아티스트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한 뒤 제 뒷목을 잡아 공연장 밖으로 끌어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장기하는 이날 오후 7시 20분부터 시작된 모터헤드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말미 모터헤드의 공연에 열광한 관객들이 슬램(콘서트장에서 관객들이 서로 몸을 부딪치며 음악을 즐기는 것)을 시작했고 장기하를 알아본 관객들은 장기하의 몸을 들어 올렸다.

이를 본 경호원(강한 친구들)은 즉시 장기하를 끌어내렸고 이 과정에서 장기하가 손목에 차고 있던 아티스트의 팔찌를 끊고 욕설을 하며 공연장 밖으로 끌고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한 친구들의 채규칠 대표는 장기하 측에 사과문을 전달했고, 장기하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한 친구들로 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해당 사과문을 공유했다.

27일에는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 참석한 장동현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엑스레이 사진을 올리며 “이번에 안산엠밸리록페스티벌에서 용역한테 맞은걸로 안와골절 판정 나왔고 전신마취 후 수술해야될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네요. 왼쪽눈(사진상의 오른쪽) 뼈가 심각하게 내려앉은걸 CT촬영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CJ가 운영하는 락페 한번 갔다가 평생 장애 얻었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장동현 씨도 모터헤드 공연에서 용역업체 직원이 머리를 뒤로 제치면서 얼굴을 맞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J E&M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운영상에 미숙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며 향후 대화를 통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8일에는 유튜브에서 25일 열린 밴드 오케이 고가 ‘디스 투 쉘 패스(This Too Shall Pass)’를 부르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 속에는 보컬 데미안 쿨라쉬가 관객들 위로 다이브(다수 관객이 한 사람을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행위)하자 경호원이 그의 다리를 잡고 끌어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경호원이 데미안의 다리를 잡고 끌어내리려고 하자 한 관객이 그를 놓치지 않으려고 붙잡았고, 데미안은 불안정한 자세로 착지했다. 해당 영상에 대해 CJ E&M 관계자는 “해당 영상을 직접 봤다. 떨어지려고 해서 안전을 위해 살짝 잡은 것이지 제재한 것은 아니였다”고 해명했다.

CJ E&M 관계자는 안산엠밸리록페시트벌에서 일어난 모든 논란들에 대해 “미숙한 운영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는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가 조금 더 관객을 생각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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