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6188원이며,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74만 3481건을 분석해 ‘2015 상반기 서울시 아르바이트 노동실태’를 28일 발표했다.
올해 서울시 상반기 전체 평균시급은 6188원으로 지난해 하반기(6042원)대비 2.4%(146원) 상승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시급 증가율(4.2%)과 비교해보면 절반 수준이며, 2015년 법정 최저임금이 7.1%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구가 6418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6321원, 영등포구 6320원 순으로 여전히 강남 지역의 강세가 눈에 띈다. 특히 강남구는 지난해 하반기 6위(6174원)에서 1위로, 서초구는 10위(6059원)에서 2위로 상승해 큰 순위 변동을 보였다.
다음으로 용산구(6313원), 마포구(6,298원), 동대문구(6,295원), 중구(6,257원)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도봉구가 6034원으로 평균 시급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노원구(6,058원), 중랑구(6072원), 관악구(6084원), 성북구(6,088원)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강남 지역의 상승세로 강남과 강북의 아르바이트 평균시급 편차는 더 뚜렷해졌다. 강남지역의 평균시급은 6217원으로 강북(6165원)보다 52원 높았으며, 이중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는 6334원으로 강북보다 169원 높았다.
채용 공고수에 있어서도 강남 강북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서울지역 내 가장 아르바이트를 많이 채용하는 지역은 강남구가 11만 3769건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 지난해 하반기보다 3만 7581건 증가하며 3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이어 2위 서초구(5만 5538건), 3위 마포구(4만 7307건)순이었다.
아르바이트 채용공고가 가장 적은 지역은 도봉구는 9277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강남3구(강남 15.3%, 서초 7.5%, 송파 6.2%)의 공고수는 전체의 약 29%로 채용시장 내 활발한 움직임을 주도했으나 강북 3구(중랑 1.9% 강북1.8%, 도봉1.2%)의 채용공고는 4.9%로 강남의 6분의 1수준에 그치며 큰 편차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