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30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겔타입 소염진통제인 ‘둥근머리물팝스겔’를 올해 출시했다. 둥근머리물팝스겔은 국내 최초로 dl-캄파·살리실산메틸·l-멘톨 등 소염 및 진통에 효과적인 총 6가지 성분을 복합적으로 함유하고 있다. 또 야외활동시 발생할 수 있는 가벼운 타박상·근육통·삠에 효과적이다.
광동제약이 출시한 어린이 해열진통제 ‘키즈앤펜시럽’은 알약을 삼키기 힘든 어린이를 위해 시럽을 소포장한 제품으로,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3~6세 어린이의 1회 복용 권장량 5ml 기준으로 개별 스틱형 파우치로 포장돼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약물 중 해열 진통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진 이부프로펜이 주성분으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오렌지 향을 첨가해 거부감없이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녹십자의 ‘백초 시럽’은 순수 생약 성분으로 처방된 어린이 소화정장제로, 백삼·감초·계피 등의 생약 성분이 소화 및 정장과 지사·진정 및 진경의 작용을 도와 아이들의 소화불량·식욕부진·복통·설사 등을 완화시킨다. 소화정장제는 복통·설사·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데, 소화제의 경우 7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이 사용하지 못하는 제품들도 있는 만큼 복용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백초 시럽은 설사를 멎게 하는 성분을 포함하거나 장을 자극해 변비를 치료하는 제품들과는 달리 위와 장의 기능을 증진시켜 치료하기 때문에, 설사나 변비 증상 모두에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체질 차이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복용이 가능하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건강 수칙을 숙지하고 상비약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면서 “상비약을 구매할 때는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