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해외공사 현장공사 지연과 저유가의 직격탄을 맞았다.
대림산업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635억원, 매출액은 2조3984억원, 당기순이익은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871억원보다 27.18% 하락했다. 또 지난 1분기(687억원)와 견줘서도 7.59% 떨어졌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공사 지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림산업이 진행 중인 사업장과 인접한 다른 회사 현장에서 전기와 가스, 스팀을 공급받게 돼 있다. 하지만 이 현장에서 공사기간이 지연되면서 비용이 발생된 것일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2조4951억원)대비 3.88% 하락했다. 매출액 감소는 저유가 영향이 컸다.
대림산업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석유화하사업부의 제품가격도 빠지면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이 건설사의 2분기 실적은 746억원으로 작년(579억원)보다 28.91%, 앞선 분기(560억원)보다 33.2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