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호주, 뉴질랜드 유통시장 진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양주 유통시장 현황 및 진출 가이드’를 발간하고, 유형별 유통망의 특성과 활용전략을 소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에는 현지 116개사의 벤더 정보(구매정책, 주요 판매제품, 취급규모 등)가 담겨있어 국내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양주 시장은 작은 내수시장 규모로 그간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역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호주 FTA와 연내 발효가 전망되는 한뉴질랜드 FTA를 통해 국내 기업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전망이다.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대양주의 유통망은 크게 △전문유통망 △대형유통망 △온라인 및 홈쇼핑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유형에 따라 진출 전략을 다양화할 수 있다. 먼저 에이전트 혹은 수입 유통사 등 전문유통망을 활용한 진출 전략은 신규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적합하다. 파트너 발굴 등에 초기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파트너의 현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및 홈쇼핑 유통망을 활용하는 방법은 제품 후기나 사용설명을 자세히 할 수 있는 가정용품이나 소형 전자제품 품목에 유리하다.
현재 호주의 온라인 유통시장은 최근 6년 간 연평균 18.9%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까지 매년 평균 9.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하반기 중 대양주 유통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기업들이 대양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