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센터] 물류와 첨단 IT기술 결합 '스마트 물류벤처' 신산업 거점

입력 2015-07-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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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진출~성장 다각적 지원… 대한항공 항공엔진 정비기술 이전… 신선 농수산물 해외 수출 지원

22일 인천에 닻을 올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리적 이점과 한진그룹의 역량이 최대한 조화를 이뤄낸 곳이다. 인천의 물류 인프라와 한진그룹의 물류 노하우 등을 활용해 첨단기술 기반의 스마트 물류 창업허브로 육성한다는 게 기본 역할이다. 이 같은 기능 때문에 물류산업에서 수십년간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진그룹이 전담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진그룹의 지원을 받는 인천센터 역시 인천을 동북아 스마트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인천센터는 중소벤처기업의 물류산업 진출부터 성장까지 전주기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이디어 발굴 단계에서는 물류전문가, IT 스타트업, 투자자간 교류 프로그램, 공모전 운영 등을 통해 스마트물류 제품개발과 창업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물류 및 IOT 전문가로 구성된 융합멘토단이 매월 2회 합동멘토링 데이를 갖고 기술상담, 시제품 제작, 사업화 지원 등을 논의한다. 사업화가 가능한 제품은 한진그룹, 스파크랩, 시스코 등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케팅과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인천센터는 한진 물류컨설턴트와 관세청 공익관세사, 육·해·공 물류전문가 등과 민관합동 물류 멘토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일례로 B2B(대규모 물류센터 배송), B2C(소규모 개별배송) 유형별 물류 애로사항을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으면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해 제공하는 형식이다.

한중 스타트업 교류협력 플랫폼도 가동된다. 인천의 중국 현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거대 소비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형태다. 이 프로그램에는 중국 진출 유망 사업아이템 발굴부터 현지 인큐베이팅 공간 지원까지 원스탑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중국 직판 온라인 보부상 인상(仁商) 프로젝트 추진한다. 인천센터는 청년 창업자 중심으로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창업 교육과 담임 멘토링을 제공해 연간 100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이와함께 인천센터는 한진그룹이 보유한 항공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아 중소벤처기업에 지원할 방침이다. 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은 뛰어난 항공기 엔진 정비 능력을 바탕으로 절대 안전운항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항공사다. 지난 1975년부터 현재까지 3900여대의 엔진정비를 독자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센터는 대한항공의 항온물류서비스 등을 활용해 전국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도 지원한다. 인천센터는 대한항공을 통한 새송이버섯 수출 성공 사례와 같이 유망 수출품목 생산자에게 최적의 항온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수출 농가들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같은 맥락에서 인천센터는 한진그룹,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산무역협회, 관세청, KOTRA 등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전국 혁신센터 농수산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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