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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첨단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사이언스쇼 인체 박물관'을 '클라이브'(K-Live)에서 공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이언스쇼 인체 박물관 공연은 유명한 미술작품에 드러난 인체의 다양한 모습을 바탕으로 예술 속에 숨은 과학을 학습하는 내용이다. 16∼20세기 작가 50여명의 작품 200여점이 역동적인 형태로 등장한다.
공연장 전체가 로마의 시스티나 성당 내부로 변하기도 하고, 고흐의 '까마귀가 있는 밀밭'을 보여주며 프랑스 농촌 현장을 재현하기도 한다. 270도로 펼쳐지는 홀로그램 영상과 14.2채널의 서라운드 입체 음향이 실감을 더한다.
공연은 첨단 가상현실 콘텐츠를 전문 제작하는 에이치투앤컴퍼니와 KT가 공동 제작했다.
KT는 공연과 별도로 서울대·홍익대·카이스트 출신의 미술·디자인 전문가를 초빙해 '인체 미술 탐험대', '인체 미술 캠프' 등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공연을 하는 클라이브는 KT가 만든 세계 최초 홀로그램 전용관으로 동대문 롯데피트인 9층에 있다. 이번 공연은 8월 23일까지 매일 다섯차례 약 60분씩 열린다. 관람료는 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