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SSG 페이는 결제의 전 과정을 매우 심플하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신세계는 지난해부터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SSG 페이는 'SSG 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전자화폐인 'SSG 머니'를 충전해 사용하거나 이 시스템에 미리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SSG페이는 신세계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대부분 유통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SSG 머니와 신용카드를 혼합해 결제할 수도 있다. 가령, 10만원짜리 물건을 살 때 SSG 머니로 2만원, 사전 등록한 신용카드로 8만원 나눠 결제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포인트 자동 적립, 전자영수증 및 현금영수증 자동 발급, 주차요금 자동 정산 등의 기능도 도입했다.
정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결제 경험은 다소 불편했다고 지적하며 "계산대에 줄을 선 후 쿠폰을 찾고 신용카드, 현금, 상품권 중 어떤 것으로 결제할지 정하고 포인트 적립은 물론 영수증, 주차 정산까지 챙겨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은 현재의 불편함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며, 이런 고민은 상당부분 IT와의 융합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SSG페이는 알아서 적용하기 때문에 포인트 적립, 현금영수증 발급, 주차 정산 등을 일일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