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오는 22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대한 예비 인가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22일 정례회의에 하나·외환 통합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법인인 KEB하나은행(가칭)에 대한 예비인가를 지난 13일 금융위에 신청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도 하나ㆍ·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를 신청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관련 심사가 빨리 진행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금융위는 하나금융의 예비인가 신청에 앞서 "인가 절차 진행과정에서 노사 간 합의문제를 중요한 판단요인으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그런데 지난 13일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노조는 통합 논의 1년여 만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금융위의 예비인가 승인에 '충분한 고려사항'이 해결된 셈이다.
예비인가가 나면 하나금융은 합병결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통합 사명 등을 정하고 본인가 신청 절차를 밟게 된다. 본인가는 30일 이내에 가부를 결정하게 돼 있다.
하나금융은 이런 절차를 두루 감안해 통합법인의 공식 출범 시기를 이르면 9월1일, 늦어도 10월1일로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