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17일 “중국 여행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루상그룹 직원 20만명의 연수와 인센티브 관광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루상그룹은 산둥성 내 유통·호텔 분야에서 점포 수 규모로 1위인 국유 기업으로 중국 내에서 백화점·쇼핑몰 70여곳, 대형 마트 130여곳을 운영하는 중국 전체 순위 5위 유통기업이다. 매년 그룹 직원의 외국 연수·인센티브 관광을 시행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달 말 루상그룹의 산둥여행사, 톈진시 국유기업인 톈진해태그룹의 톈진해태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루상그룹의 직원 연수·인센티브 관광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1억명에 달하는 산둥성 내 잠재적 한국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황 대표는 “여의도와 한강 지역을 묶은 패키지 상품으로 중국의 단체 관광객과 개별 관광객을 별도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여의도와 그 주변을 선진국형 관광도시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 면세점을 바탕으로 서울 영등포·동작구에 내년에 950억원의 부가가치가 발생하며, 연평균 13.8% 성장을 고려할 때 5년간 총 6300억원의 부가가치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황 대표는 면세점 개점 준비와 관련 “현재 인테리어 공사·상품기획·보세구역·마케팅 등 부문별 운영 계획이 구체화하는 단계로 9월부터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한화갤러리아는 63빌딩 면세점 개점과 함께 온라인 면세점도 열 계획이다. 모바일 앱 구축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갤러리아 온라인 면세점을 이용하도록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 대표는 “한강과 여의도 지역의 잠재된 관광 인프라와 함께 한류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