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에서 실종돼 납치된 것으로 추정됐던 20대 여대생이 15일 오전 평택 배수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진위배수지 근처 야산에서 수원 실종 여대생으로 알려진 A(22)양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야산에서 차량 두대가 겨우 지나갈 폭의 도로 아래 풀더미에서 나뭇가지로 덮인 채 발견됐다.
경찰측은 실종 당시 입던 옷을 그대로 입은 상태로 칼자국 등 큰 외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양방향 도로에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외부인과 차량을 통행을 통제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은 수습됐지만, 유류품 등 또다른 단서를 찾기 위해 내일까지 현장 주변에서 2차 수색 작업을 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인은 부검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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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용의자 윤모(46)씨가 전날 자정께 수원 팔달구 수원역 인근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A씨와 남자친구 B(22)씨에게 접근해 B씨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고 A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용의자 윤씨는 전날 오후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