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반대그룹이 새로운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원전 내부자료와 국방부 문서로 추정되는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원전반대그룹은 13일 트위터(@nnppkrb)를 통해 ‘원전반대B그룹의 경고문’이라는 글을 올리며24개의 파일을 공개했다.
이들은4만4410건 10.53GB와 31만3750건 67.5GB 등 35만건의 원전자료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자료는 PSA 용역_LPSD 열수력 분석 한울1,2발전소 원자로헤드 검사결과 및 향후계획 한빛3발전소 조직표 등 원전 자료를 포함해 서한, 대담, 상황일지 등 국방부 내부문서로 추정되는 자료 등이다.
이들은 또 “원전반대그룹이 이번에 공개한 통화내용은 한국 국방선진화위원회 박교수와 한수원 조박사가 US DOE 10CFR 810에 따라 미국에서 해외반출이 금지돼 있는 MCNP 최신버전과 한국에서 자체로 개발한 SPACE 3.0을 거래한 내용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국가안보실, 비서실과 국정원 우두머리들의 묵인 아래 조박사와 같은 한수원 멍청이들이 미국과 합의도 없이 미국의 핵심기술자료들과 원전부품들을 빼돌려 자기 배를 불린 비리자료들을 공개한 것들”이라며 “이것들을 미 상원과 하원에 제출할 것이며 미국, 러시아, 일본, 프랑스, 영국, 중국 등 세계 각국들에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반대그룹은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며 이번에 생각지도 못하게 여러 나라와 그룹들에서 거래요청이 들어왔다”며 “만일 우리가 입수한 자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한국의 적대국이나 경쟁국들에서 요구하는 값으로 팔아버리겠다”고 덧붙였다.
원전반대그룹은 아울러 “금전을 목적으로 해 한국의 정치, 경제, 국방 등 예견치 못할 대외비자료들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요구에 응해 협상에 나서는 것이 한국 안보에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이 잘 되면 원전반대그룹은 활동을 끝낼 것"면서도 “어리석게 행동하면 제2의 성완종 게이트가 될 자료들을 전부 공개할 수 밖에 없다”고 협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