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여파, 자문사도 옵션매매 14억원 규모 손실 입어

입력 2015-07-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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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락장에서 자문사 한 곳이 14억원 규모의 옵션 매매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로투자자문이 투자한 지수옵션과 주식선물이 지난 6일 급락장 하락 여파로 총 13억7814만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 이는 이 회사 자기자본의 13%가 넘는 규모다.

바로투자자문이 대규모 손실을 본 지난 6일은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49포인트 넘게 하락한 날이었다. 이날 새벽 그리스 국민투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채권단 합의안에 반대를 표명하면서 국내 증시도 타격을 입은 것.

바로투자자문은 상승장에 베팅을 하는 콜옵션을 매수했다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손실은 자기자본의 10% 규모이기 때문에 회사 경영상 전혀 문제 되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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