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브라질 월드컵 끝나고 공항서 엿 세례...상처 받았다" SNS 논란에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해

입력 2015-07-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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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에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활약 중인 기성용이 국가대표로 뛰며 느꼈던 점들을 고백한다.

10일 새벽 방송되는 SBS '풋볼매거진 골'에서는 대표팀의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거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기성용이 출연한다.

기성용은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지만, 동시에 논란의 중심에도 여러 차례 섰었다. 그는 SNS에 올린 글 등으로 인해 구설수에 올랐던 과거를 떠올리며 “성숙한 행동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기성용은 “(대표팀 활동에) 악플이나 논란, 논쟁이 함께했다”고 밝히며 과거 골 세레머니 논란, 감독과의 불화 등에 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지난 이야기지만 감독님과의 그런 일도, 대표팀에 대한 애정이 과하게 (표현)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당연히 잘못 한 것이다”고 말했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다”고 후회의 감정을 내비쳤다. “과한 사랑이었지만 대표팀에 대한 애정은 항상 똑같다”는 말로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본인이 상처를 받은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기성용은 “가장 마음이 아팠던 때는 브라질 월드컵 끝나고 공항에서 엿 세례를 받은 것”이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또한 그는 “그 일은 정말 잊을 수 없다.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담담히 말하기도 했다.

‘대표팀 캡틴’ 기성용의 솔직한 이야기는 10일 새벽 1시 5분 SBS '풋볼매거진 골'에서 살펴본다. 이날 방송에는 2015 K리그 올스타로 선발된 차두리와 염기훈이 특별출연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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