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요즘 한창 꽃을 피우는 능소화를 아시나요? 능소화는 관상용 여름꽃으로 최근엔 아파트나 주택가 담벼락 등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능소화의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요. 일부 문헌에는 능소화 꽃가루가 갈고리모양이라 결막염이나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 진위 논란이 지속돼 왔습니다. 이에 대해 국립수목원이 9일 이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주사전자현미경으로 능소화 꽃가루 형태를 관찰 및 조사한 결과, 꽃가루는 갈고리형태가 아닌 매끈한 모양이며 꽃이나 잎, 줄기, 뿌리 등에도 세포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만 능소화과 식물 중에 독성성분이 소량 존재하는 것이 있다고 알려져 장시간 피부와 닿을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