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 기업,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인구의 날 행사는 생산인구 감소, 고령사회 전환 등이 이어지는 향후 5년이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을 알린다.
기념식에서는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고, 저출산‧고령사회 극복을 위해 힘쓴 기업, 지자체 등 50개 기관 및 개인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부인과전문의로 26년째 난임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을 돕는 난임 치료 및 보조생식술 분야에 종사하면서 진료와 연구, 교육에 전념한 민응기 제일병원장이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전국최초로 보건소 기반 저출산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모ㆍ아기사랑 택배사업 등 임신‧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창조적으로 추진해 온 전라남도 해남군 김충재 보건소장은 녹조근정훈장을 받는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번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가수 김태우씨를 저출산 인식개선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이밖에도 국민 참여 사진전, 인구교육 UCC 및 포스터 공모전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개인에게 포상(보건복지부장관상 및 상금)을 실시한다.
문형표 장관은 "지난 10년간의 저출산 대응에 대해 냉철히 평가하고 저출산 현상의 근본적 원인을 제대로 규명해 필요한 대책에 전사회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향후 5년은 사회적 부양부담이 낮은 마지막 5년으로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인구의 날’을 계기로 인구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결혼과 임신‧출산‧양육이 행복한 미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 사회적 역량이 모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