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지난달 27일부터 8일간 열린 ‘2015년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IYPT)’에서 한국팀이 은상을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팀은 총 27개국에서 130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은상을 획득했다.
한국팀 수상자는 인천과학고 2학년 김지우, 경기과학고 3학년 안청응, 민족사관고 3학년 이세범·한지원 군 등 4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정병훈 청주교대 교수가 한국팀 단장을, 김광주 건국대 교수와 권명회 인천대 교수가 각각 부단장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금상은 싱가포르(1위), 폴란드(2위), 중국(3위) 3개국이 차지했고, 슬로바키아, 브라질, 불가리아, 러시아는 한국팀과 함께 은상을 차지했다.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미리 주어진 17개 문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통해 과학적 지식 이외에 팀원간 협력과 의사소통, 발표, 토론능력 등을 겨루는 대회이다. 공식 언어는 영어를 사용한다.
국가별 한 팀당 4~5명의 학생이 출제된 문제에 대해 연구해 발표 자료를 작성한 후, 5차례의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예선전 종합 상위 3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결정한다. 한국은 2002년부터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4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제물리토너먼트를 통해 우수한 과학영재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과학적 탐구력 배양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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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지난달 27일부터 8일간 열린 2015년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IYPT)에서 은상을 차지한 한국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훈 단장, 김광주 부단장, 김지우ㆍ안청응ㆍ한지원ㆍ이세범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