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앤덥 "버논 왜 합격한 거냐? 망신주려 베틀 상대로 뽑았다"
'쇼미더머니4' 래퍼 앤덥이 버논과 신경전을 벌였다.
3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는 2차 예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특별히 주목받은 것은 아이돌 저격수 앤덥. 앤덥은 방송 내내 버논의 합격을 탐탁지 못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앤덥은 "이번 시즌 아이돌 래퍼들이 많이 출연하는데 의도가 뻔하다"며 "실력 없는 분들이 초반에 방송 분량을 채우고 나면 진짜 자기 랩을 보여주고 싶었던 사람들의 기회가 적다"고 아이돌 래퍼들의 지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특히 버벌진트와 산이가 합격을 통보한 버논을 언급하면서 "너무 아무나 다 나오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버논의 실수 무대를 언급하며 "대체 왜 합격했는지 모르겠다"고 심사위원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타블로는 "아이러니한 게 뭔 줄 아느냐 힙합만 하신 분들보다 아이돌 래퍼들이 더 랩을 잘한다. 아이돌 래퍼에게 반감 갖기 전에 그걸 능가할 실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하지만 앤덥은 뛰어난 실력으로 올패스를 받으며 2차 예선을 통과했다. 타블로는 "그렇게 생각할 만하다"며 칭찬했고 팔로알토도 "되게 안정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후 3차 예선 배틀 상대를 꼽는 시간이 왔다. MC 김진표는 앤덥을 무대 위로 불러 "1대1 배틀을 붙고 싶은 상대를 말해달라"고 물었고 앤덥은 "저는 망설임 없이 버논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앤덥은 "전체 참가자 중에 제일 떨어지는 실력이라 왜 붙었는지 모르겠어서 제가 망신 주려고 뽑았다"고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