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경선 (출처=KBS 2TV ‘뻐꾸기 둥지’ 방송화면 캡처 )
배우 한경선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위중한 상태라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그의 인터뷰가 재조명받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한경선이 지난달 30일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 촬영 후 스태프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쓰러져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한경선이 촬영 전에도 서울 강남구 서초구 방배3동 경로잔치에 참석해 어른들에게 협찬을 아끼지 않았던 일들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2010년 한경선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년여 년 동안 배우로 살면서 얻은 가장 큰 재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情)”이라고 답한 내용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인생의 반 정도를 배우로 살면서 방송국을 제집 드나들 듯 지나다녔다. 숱하게 오가면서 얼굴을 익힌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면서 대화를 나눌 때 가장 행복하다. 비록 제 수중에 가진 재산이 많지 않지만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쌓은 추억이야말로 정말 값지고 소중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경선은 KBS 공채 10기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야망의 세월’,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모래시계’, ‘주몽’, ‘자이언트’, ‘루비반지’, ‘뻐꾸기 둥지’ 등에서 감초 역할을 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