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팔리는 ‘셀프성형’ 도구가 5년 새 판매량이 40% 가까이 늘어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쌍꺼풀을 만들어 준다는 테이프ㆍ안경, 코 높이 집게, 코 뽕, 입술 볼륨 기구, 얼굴 롤러ㆍ밴드 등의 가격은 3000원에서 1만5000원선으로 10대 청소년이 주로 찾고 있다.
문제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망막 손상, 염증, 통증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온라인상에는 “외모지상주의 너무 심하다. 놀이터에서 놀 꼬마들이 이런 성형 기구나 사고 있고”, “생긴 대로 사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보여줘야 한다. 꼭 높은 코에 V라인 턱이 답이 아니란 것을”, “얼굴보다 중요한 게 인상이라는 사실을 모르는구나. 이목구비가 아무리 예뻐도 조화가 되지 않으면 이상해 보이는데”, “사용하는 10대 어린 학생들도 문제가 있지만 ‘셀프성형’ 기구를 제작ㆍ판매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문제 있는 제품은 못 팔게 하면 그만이지”, “아이들이 부작용은 알고 사는 걸까. 학교에서 계도를 해야 할 수준인데”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