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구도심 지역에 저렴한 분양가로 무장한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구 24형) 373가구 △74㎡(구 30형) 353가구 △84㎡(구 34형) 533가구로 전 세대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84㎡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938만원대로 주변 신규 단지보다 싸다.
단지는 선호도가 높은 국민주택규모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로 설계됐으며 전세대 4베이(Bay)를 적용했다.
59㎡A타입은 소형 평형대이지만 4베이로 구성했으며 복도에 팬트리(수납장)를 설계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안방에 드레스룸도 마련돼 있으며 주방 옆 세탁실도 갖췄다.
74㎡A는 가변형 벽체를 설계해 자녀방 2개를 붙여서 또는 따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거실에는 대형 팬트리가 설치돼 있으며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을 이용한 ‘11’자 형태로 설계돼 ‘ㄷ’형 못지 않게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안방에는 드레스룸 대신 복도식으로 나열된 붙장이장이 들어선다.
‘역북 지웰 푸르지오’는 우수저류조를 설치해 조경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된 친환경 단지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보다 2배 정도 넓은 면적의 운동·놀이·휴게 개념을 도입한 중앙공원과 최대 폭 40m, 길이 270m 의 전나무숲 공원도 마련된다.
용인 역북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41만 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약 4100여 가구가 2017년 말까지 입주하게 된다. 또 바로 옆에 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역삼지구와 함께 이 일대를 9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를 구성할 전망이다.
역북지구 인근에는 용인시청을 비롯한 용인행정타운·용인세브란스병원·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마트(용인점)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교통망도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는 경전철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강남권까지 약 50분 정도 걸리지만 단지 남쪽으로 ‘용인시(삼가~대촌) 국도대체 우회도로(2017 완공예정)’ 가 들어서면 돼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IC 까지 차량으로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아진다.
김봉준 분양소장은 “단지는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많은 용인 구도심 근처에 조성되며 분양가가 인근 기흥역 주변 단지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해 새 아파트 수요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본다”면서 “향후 역북지구와 인근 역삼지구가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9300여 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거듭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