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두산 벤치클리어링, 무슨말 오갔나?…우규민 "안 맞았잖아", 오재원 "맞았다고"

입력 2015-07-02 0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규민' '오재원'

(사진=방송 영상 캡처)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간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두산간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 도중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충돌했다. 상황은 양팀이 3-3 동점으로 맞서던 3회말 2사에 발생했다. LG 선발 우규민이 던진 공은 오재원의 등 뒤쪽으로 향했고 오재원은 황급히 몸을 숙였지만 우규민의 공은 오재원의 등을 스치듯 지나쳤다.

위협구로 판단한 오재원은 몸에 맞는 볼로 1루로 향했고 1루 베이스에 다다를 무렵 우규민과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결국 두 선수는 폭발하고 말았다. 오재원이 몸에 맞은 뒤 타석에서 한동안 우규민을 응시하며 조금은 도발적인 제스처를 취했고 이에 우규민은 고개를 돌린 채 반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재원이 1루 베이스 근처까지 걸어나갔을 무렵 우규민은 오재원을 향해 도발적인 말을 건넸다.

오디오가 포함되지 않아 정확하게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입 모양만으로도 충분히 간파할 수 있을 정도였다. 우규민은 오재원을 향해 "안 맞았잖아"라는 듯한 말을 두어 차례 건넸고 이에 격분한 오재원은 우규민 쪽을 향해 걸어가면서 자신의 등 쪽을 손으로 가리켰고 "맞았다고"라며 수 차례 강력하게 반복했다.

결국 두 선수가 충돌하기 직전 최경철 포수가 오재원을 제지했고 양팀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들도 모두 뛰쳐나와 우규민과 오재원을 말렸고 일부는 선수들간 충돌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양팀의 벤치 클리어링은 일단락됐지만 라이벌전 다운 모습을 또 한 차례 과시한 셈이다.

'우규민' '오재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81,000
    • +0.99%
    • 이더리움
    • 3,584,000
    • +4.34%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1.28%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192,800
    • +0.47%
    • 에이다
    • 485
    • +4.3%
    • 이오스
    • 702
    • +2.48%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2.1%
    • 체인링크
    • 15,350
    • +4.28%
    • 샌드박스
    • 372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