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가 본사 지방이전 작업을 완료하면서 대방동 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원주시대를 열었다.
광물자원공사는 1일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서 신사옥 개청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청식에는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강후 국회의원, 원창묵 원주시장, 서경원 강원도청 국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하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직무대행(경영전략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원주 이전을 시작으로 세계 20위권 자원 메이저 기업을 향해 도약할 것”이라며 “지역 인재 채용, 광업계 동반성장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 혁신도시 신사옥은 지상 15층, 지하 2층 규모(부지면적 3만2600㎡, 건축연면적 3만3458㎡)로 2012년 11월 착공해 지난 5월 준공했다. 임직원 550명은 지난달 모두 이전했다.
신청사는 에너지효율 및 지능형건축물 1등급과 고효율 LED 조명기기,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적용해 에너지공급률 15% 이상의 친환경 최우수 건물로 건축됐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설공사의 47% 이상을 지역업체가 참여하도록 했다.
강원 원주 혁신도시는 원주시 반곡동 일대에 자리 잡고 있으며, 2016년까지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할 계획이다. 이전이 완료되면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3만여 명 규모의 도시가 된다.
이번 신사옥 개척으로 원주 혁신도시 이전을 마친 공공기관은 공기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림항공본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7개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