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이앤씨가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에 나섰다.
패션의류기업 우성아이앤씨는 시너지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전환가액은 1590원이며, 표면이자율은 0.0%, 만기이자율은 2.0%다. 사채만기일은 2019년 7월 3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은 당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아 매우 좋은 조건에 진행됐으며,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중국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에 쓸 것” 이라고 말했다.
우성아이앤씨는 지난해인 2014년 말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 현지에 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형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매장 인테리어 투자, 우수인력충원, 중국 현지 및 제3국 직소싱 체계 구축을 위한 생산 클러스터 형성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 중국 시장 내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인규 대표는 "이번 자금으로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올 해 안에 확실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매장 확대 및 인지도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중국시장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중국 시장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은 당사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가장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성아이앤씨는 국내 남성복 셔츠부문 1위 브랜드인 ‘예작’을 비롯하여 ‘본, 본지플로어, 스테파넬, 케리스노트’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2년 6월 형지그룹에 인수된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올 해 1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70% 이상의 매출성장을 실현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