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올 여름 자매마을 휴가로 내수관광 살리자”

입력 2015-07-01 11:32 수정 2015-07-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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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1일 '1사 1촌 자매마을'인 경기도 양평의 화전마을을 찾아 멧돌갈기를 체험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휴가철을 맞아 기업 임직원들이 자매마을 방문 등 농촌관광으로 메르스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 회복에 힘을 보태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사지제공=전경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내수 진작을 위해 ‘국내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직접 나섰다.

1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국내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문을 회원사에게 보내고, 자매마을인 경기도 양평의 화전마을을 직접 찾았다.

이번 방문은 휴가철을 맞이해 기업 임직원들이 자매마을 방문 등 농촌관광으로 위축됐던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고 내수 회복에 힘을 보태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상임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도 함께했다.

허 회장은 서한문을 통해 메르스로 위축된 내수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기업 임직원들이 ‘국내 휴가 보내기’, ‘휴가일정 당기기’, ‘여름 집중휴가 실시’ 등을 장려해 줄 것을 요청하고, 회사 차원에서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을 비롯한 국내 휴가지 안내 등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메르스로 인해 농촌을 찾는 발걸음이 줄어든 데다 가뭄도 길어져 어려움이 큰 것으로 들었다”며 “전경련이 화전마을을 방문한 것처럼 이번 여름에는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자매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농촌 여름휴가의 장점을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허 회장은 콩 맷돌갈기와 감자캐기 등의 농촌 활동을 체험하고, 화전마을 특산물인 콩과 감자로 만든 감자전, 수제순두부 등을 맛보기도 했다. 그는 또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중부 지방 가뭄 해결에 보탬이 되고자 관정기기 구입에 사용해달라며 화전마을에 마을발전 지원금을 전달했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1사1촌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과 기관의 수가 1만 개를 넘는 만큼 이들의 참여를 통해 농촌관광, 나아가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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