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소형주 펀드, 2주 만에 600억원 유입 ‘앗 뜨거!’

입력 2015-06-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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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소형주 펀드에 쏠리는 투심이 뜨겁다. 연초 해외펀드 트로이카로 주목을 받던 유럽펀드가 그리스 디폴트 위기로 주춤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본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 집계에 의하면 지난 15일 출시된 ‘삼성일본중소형 FOCUS자 H/UH’펀드로 설정 2주 만에 약 620억원이 유입됐다. (기준일:2015.06.26.)

올해 4월 출시된 일본계 스팍스자산운용의 ‘스팍스본재팬자H(주식)’ 펀드 역시 설정 2개월만인 지난 16일 패밀리 펀드 규모가 10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유럽과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반기 투자 대안으로 일본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중소형주만 3000여개로 시장이 크고, 아베 정부가 내수 신사업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형주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적기”라고 설명했다.

모리야 히데히로 일본 스팍스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3500여개 기업 중 3000개가 중소형주로 아직 발굴되지 않은 매력적인 주식이 많다”며 “올해 일본 내 임금 인상 확산과 소비세 인상 효과 소멸, 유가하락에 따른 전력가격 하락 등 가계 구매력 개선 효과로 내수 중소형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일본중소형 FOCUS 펀드는 일본의 중소형주 전문 운용사인 스미토모 미쓰이 자산운용사가 위탁운용한다. 스미토모 미쓰이의 중소형주 펀드는 2005년 설정 이후 지난 3월말까지 수익률이 119.42%에 달한다. 대형주 인덱스인 TOPIX와 소형주 인덱스 러셀노무라소형지수(RNS)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스팍스본재팬 펀드는 일본스팍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SPARX 일본중소형주 펀드’를 기초로 운용된다. SPARX 일본중소형주 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3년 누적수익률 223.8%, 5년 누적 267.69%를 기록했다. 일본 TOPIX 지수 3년 및 5년 누적 수익률 147.09%, 111.22%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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