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주류)
4000만병은 20대 이상 인구를 2000만명이라고 추정할 때 성인 1인당 두병씩 소비한 수치이며, 국내 최고 높이의 건축물인 잠실 롯데월드 타워(완공 시 555m)를 1만5000개 세운 높이의 합과 같다. 또한 서울과 부산을(약 400km)을 약 1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다.
순하리는 유자과즙 및 유자향이 첨가된 소주베이스의 칵테일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4도다. 출시와 함께 SNS 등을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주류업계의 ‘허니버터칩’이라 불리기도 했다.
롯데주류는 서둘러 순하리 전국 생산을 위한 원료 수급에 들어갔고, 생산 공장도 강릉공장에서 경산, 군산으로 늘리면서 5월 20일부터 전국 판매를 시작했다.
순하리가 성공가도를 달리자 경쟁 주류업계에서도 서둘러 유사 제품들을 출시했다.
가장 먼저 제품을 출시한 곳은 ‘무학’. 무학 좋은데이는 유자, 석류, 블루베리(모두 5월 11일 출시)에 이어 최근 자몽맛(6월 9일 출시)까지 출시했다. 뒤이어 금복주도 ‘상콤달콤 순한참’이라는 이름으로 유자(5월 18일)와 자몽(6월 8일)을 출시했으며, 대선도 ‘C1 블루 자몽’을 6월 8일 출시함으로써 과일맛 소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트진로 역시 6월 19일 ‘자몽에이슬’을 출시하면서 현재 11종의 일명 과일 맛 소주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