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베젤리스’ 춘추전국…갤럭시S6 엣지 출시 후 中업체들 다양한 제품 선봬

입력 2015-06-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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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사진제공=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테두리를 줄이고 디스플레이를 늘리는 ‘베젤리스’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엣지’를 기점으로 일본, 중국 업체들이 다양한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디자인 차별화와 함께 대화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베젤리스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로 양쪽을 꺾어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방식과 스마트폰 테두리를 물리적으로 얇게 줄이는 방법이 있다.

LG경제연구원 배은준 연구원은 “엣지 기술은 삼성 등 한국 기업만 실현 가능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중국 업체들은 테두리를 줄이거나 광학적인 특성을 이용해 시각적인 베젤리스 효과를 내는 기술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샤프는 지난해 스마트폰의 좌우는 물론 위쪽 테두리까지 3면에 베젤리스를 적용한 ‘아쿠오스 크리스탈’이라는 모델을 출시했다.

샤오미, 화웨이, ZTE, 쿨패드,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은 삼성 갤럭시S6 엣지 발표 이후 경쟁적으로 베젤리스 스마트폰을 쏟아내고 있다.

이 중 ZTE, 오포의 행보가 눈에 띈다. 이들 회사는 특수한 광학 구조를 추가해 디스플레이 테두리를 감추는 방식으로 베젤리스를 구현했다. 오포의 경우 디스플레이 위에 좌우 측면이 곡면 처리된 커버 글래스를 올리고, 디스플레이 사이에 특수한 광학 구조를 삽입했다. 실제로 베젤은 존재하지만, 커버 글래스로 확산된 이미지 때문에 정면에서 테두리를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ZTE의 경우 샤프로부터 디스플레이를 공급받아 커버 글래스 좌우 끝부분을 곡면 처리해 디스플레이 테두리가 실제보다 작아보이게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기술적인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착시현상까지 활용해 베젤리스에 대한 의욕을 높이고 있다”면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한국 기업들과 제품력에 차이는 있지만 중국 시장에서 베젤리스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콘셉트로 자리잡은 만큼 더욱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갤럭시노트 엣지 이후 베젤리스 스마트폰폰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대응 전략도 관심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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