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폭 확대

입력 2015-06-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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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단위: 전주대비, %)
부동산 시장이 비수기에도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25일 한국감정원이 6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3% 상승, 전세가격은 0.18% 상승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으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 다소 확대(0.12%→0.13%) 됐고 전세가격도 수도권에서 상승폭 확대되며 전국기준으로 상승폭 확대(0.16%→0.18%) 됐다.

특히 매매가격은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전세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과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수도권(0.15%)은 경기와 인천 지역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방(0.11%)은 대전과 세종 지역은 하락세이나 대구와 제주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33%), 광주(0.32%), 대구(0.27%), 인천(0.17%), 울산(0.16%), 서울(0.16%), 경기(0.15%), 부산(0.13%), 전남(0.07%) 등은 올랐고 세종(-0.02%), 대전(-0.01%)은 떨어졌다.

서울(0.16%)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0.16%)은 중소평형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권(0.15%)은 매도인의 매물회수와 메르스 사태 여파로 거래가 다소 한산해진 모습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14%), 135㎡초과(0.14%), 60㎡이하(0.14%), 60㎡초과~85㎡이하(0.13%), 85㎡초과~102㎡이하(0.06%)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올랐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전세공급은 축소된 반면 임차인의 전세 선호로 대기수요가 증가하며 전세 수급불균형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25%)은 서울·경기·인천의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으며 지방(0.10%)은 주요 상승 지역인 광주, 대구의 상승세가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37%), 인천(0.28%), 제주(0.27%), 서울(0.26%), 경기(0.25%), 대구(0.21%), 강원(0.12%), 전남(0.10%), 충남(0.09%) 등은 올랐고 세종(-0.02%)은 하락, 대전(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0.2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27%)은 전세매물 부족이 심화된 성동구·노원구·동대문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남권(0.24%)은 비수기와 메르스 사태 여파로 문의 및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월세 및 반전세로의 전환 증가로 전세매물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데다 상승된 매매가격이 다시 전세가격의 상승을 견인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규모별로는 102㎡초과~135㎡이하(0.21%), 85㎡초과~102㎡이하(0.20%), 60㎡초과~85㎡이하(0.18%), 60㎡이하(0.17%), 135㎡초과(0.17%) 순으로 나타나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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