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증권은 22일 STS반도체에 대해 향후 워크아웃이 진행됨에 따라 펀더멘탈과 주가가 크게 변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투자의견 없음으로 하향하며 커버리지에서 제외시켰다.
이관수 연구원은 “STS반도체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채권금융기관의 공동관리 신청을 결의 했다”며 “신청 배경은 지분법대상 비케이이엔티와 연결대상인 코아로직이 법정관리에 신청함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들 회사의 채무에 대한 STS반도체의 지급 보증 금액은 각각 660억원, 120억원이다. 채권자들이 일시에 보증채무 이행을 요구할 경우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워크아웃이 시작되면 법정관리 대상인 관계사의 지분은 상반기에 감액처리 될 가능성이 있다”며 “비케이이엔티 지분은 45.8%(장부가액 241억원), 코아로직 39.6%(장부가액 315억원)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STS반도체는 고객사들에게 이번 워크아웃 신청이 자사가 아닌 관계사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설명하고 있다”며 “진행중인 고객사 물량 및 예정됐던 수주에 대해 변동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 상황에 특이사항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후 객관적인 투자 전망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커버리지를 개시할 것이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