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성능ㆍ편의성ㆍ디자인’ 삼박자 갖춘 후지필름 ‘X-T10’

입력 2015-06-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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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후지필름)
‘성능과 편의성 모두 잡은 하이엔드 카메라’

일주일 동안 후지필름의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 ‘X-T10’을 사용하고 든 생각이다.

X-T10은 후지필름 ‘X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 ‘X-T1’의 미니 버전이다. 성능은 X-T1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사용성을 강화해 카메라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방 속에 넣고 원하면 언제든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를 각각 27%, 60g 줄인 점이 눈길을 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디자인은 기존 X-T1의 축소판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은 그대로 담고 있다.

X-Trans CMOS II 이미지 센서와 EXR Processor II 화상 처리 엔진 등 X-T1의 주요 성능은 그대로 이어 받았지만 동생 제품인 만큼 LCD 화소, 방직·방적 등 몇 가지 스펙은 낮아졌다.

다만 AF 성능은 최근 발표된 4.0 버전을 기본 탑재하고 있어 X 시리즈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어느 각도에서나 빠르고 정확한 얼굴 인식이 가능했고, 빠르게 움직이거나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를 찍을 때 개선된 AF 성능을 경험할 수 있었다.

가장 편리했던 점은 간편한 조작 환경이었다. 카메라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한 손길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감도(ISO) 다이얼 대신 세 개의 다이얼모드(드라이브, 셔터속도, 노출보정)를 만들어 사용자들이 설정을 쉽게 바꿀 수 있다. 오른쪽 상단에 자동모드 레버를 만들어 놓아 전자동 카메라로의 변신도 가능하다. 자동모드에는 58가지의 사전 설정 장면모드가 있어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촬영할 수 있다. 왼쪽 상단에는 플래시 레버를 숨겨 놓았다. 여기에 총 11가지에 달하는 필름 시뮬레이션은 촬영의 재미를 더한다.

X-T10은 직접 설정값을 정해 사진을 촬영하고 싶지만 좀더 쉬운 사용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특히 클래식한 디자인에 휴대성까지 겸비한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고 있다면 X-T10을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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