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5명 중 1명은 의료진...감염관리 '구멍' 반증?

입력 2015-06-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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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추가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3명 중 의사와 방사선사 등 의료 종사자가 2명으로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카났다.

▲연합뉴스

지금껏 국내 확진자 169명 중 의료 종사자는 32명으로 전체의 18.9%에 달해 5명 중 1명 꼴인 셈이 됐다. 애초 일반인보다 감염 확률이 높은 업종이지만 국내 일선 병원의 미흡한 감염 관리를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직종별로는 의사가 6명, 간호사 11명, 간병인 7명, 방사선사·응급 이송요원·보안요원 등 그 외 직종이 8명이다.

병원별로는 삼성서울병원이 12명으로 가장 많다. 의사만 19일 추가 확진자(169번 환자)를 포함해 4명이고 간호사 5명, 방사선사·응급 이송요원 등 그 외 직종이 3명이다.

대전 대청병원의 종사자가 4명, 평택성모병원 3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한림대동탄성심병원(2명)·대전 건양대(2명)·서울 건국대병원(1명) 등 나머지 병원은 모두 1∼2명 수준이었다.

민간구급차의 운전사와 동승 구급대원 등 2명이 메르스 환자를 응급실로 옮기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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