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 전 통계청장(48·사진)이 신임 조세재정연구원장으로 선임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박 전 통계청장을 3년 임기의 조세재정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세연구원장 자리는 옥동석 전 원장이 지난달 인사혁신처 중앙공무원교육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한 달 넘게 비어 있었다.
박 신임 원장은 1967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 동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땄다.
1990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2001년 조세연구원으로 옮겨 재정분석센터장, 연구기획본부장, 예산분석센터장 등을 거쳤다. 이후 박 신임 원장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후 통계청장에 선임됐다. 이후 지난달까지 2년2개월 동안 청장직을 수행했다.
박 신임원장의 취임식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