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예술-현대예술의 조화, 제1회 서암음악회 ‘판’ 열린다

입력 2015-06-18 13:16 수정 2015-07-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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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계승 앞장선 (재) 서암문화재단, “국악의 新 패러다임 만나볼 수 있을 것”

판소리의 저명한 학자는 전통예술이 벌어지는 ‘판’ 대해 “미래 지향적 소통의 공간”이라고 규정했다. 사전적 의미의 판은 단순히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를 뜻하지만, 시대를 풍자한 소리가 한바탕 펼쳐지는 ‘소리판’은 민중의 꿈을 담아낸 소통의 공간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판의 의미를 재현한 제1회 서암음악회 ‘판’이 올 여름 밤 빛고을 광주에 찾아올 예정이다. 서암음악회 ‘판’은 전통예술과 현대예술의 조화를 통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담아낸다.

이번 공연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서암문화재단(이사장 권영열)의 5주년 기념 공연으로 국악이 고리타분하고 지루하다고 느끼는 젊은이들의 선입견을 깨뜨려 줄 전망이다. 공연 사회를 맡은 국악 콤비 남상일, 박애리는 평소 구성지고 맛깔 난 입담으로 사랑 받는 국악인이다.

명창 송순섭, 왕기철, 윤진철, 김용우 등 국악 명인들은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또한 서정금, 민은경, 김준수, 유태평양 등 생생하고 젊은 소리꾼들의 참여는 공연 전반 흥겨운 분위기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전남도립국악단의 연주 무대를 비롯해 다채로운 국악 연주와 전통 춤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해외 활동으로 국위 선양하고 있는 ‘강은일 해금플러스’와 국악계의 아이돌 ‘타악그룹 진명’의 무대는 물론 승무의 대가 故정재만의 제자 이미희의 ‘허튼춤’, 3D 인터렉티브 전통 무용 ‘서정춤세상’도 펼쳐진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재)서암문화재단 측은 “서암음악회 ‘판’의 수입금 전액은 전통문화예술 지원 사업금으로 활용돼 젊은 전통문화예술인의 양성을 도울 예정이다”며 “우리 소리에 고견을 갖고 계신 전문가를 포함해 전통 음악에 어려움을 느꼈던 신세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암문화재단 설립 5주년 기념 공연인 제1회 서암음악회 ‘판’은 오는 7월 1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예매 등 자세한 사항은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라보체아츠컴퍼니(대표 권신정) 전화(02-3446-9654) 또는 홈페이지(www.lavoc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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