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유망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창업과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2015년 창업발전소’ 사업을 시작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콘진원은 지식서비스, 디자인 상품, 공연, 게임 등 전 분야에 걸친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 19개를 선정하고 ‘2015년 창업발전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창업발전소는 콘진원이 문화 예술과 기술을 융합시킨 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입주 공간과 2000만원에 달하는 창작비용, 투자와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피칭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장려를 위해 미국 오스틴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등 해외 마켓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 사업을 통해 지원된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후속 지원 스타트업’ 8개 기업을 선정해 사후 지원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후속 지원 스타트업에는 직토, 원트리즈뮤직, 500비디오스, 플레이메이커스튜디오, 쉐어하우스, 큐리어슬리, 오픈갤러리, 채팅캣 등이 뽑혔다.
콘진원은 창업발전소를 통해 2013년 1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15개사, 올해 19개사로 그 수를 늘려 가고 있다. 지금까지 총 44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12개 스타트업이 113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스타트업 대회 관련 수상은 17건에 달한다.
박경자 콘진원 콘텐츠코리아랩본부장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창업발전소 스타트업들의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 선정된 19개 스타트업이 빅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성공사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