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코너에서 폭리를 취하고 관람객에게 억지로 광고를 보도록 한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정위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영화상영 업계 1∼3위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업체 3곳입니다.
공정위는 이들 세 업체가 독과점 수준의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13년 기준 이들 3사의 시장점유율은 90.1%로 독과점 수준입니다. 극장수로는 78.8%, 스크린 수로는 90.1%, 좌석 수로는 91.1%로,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