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한 강성연 “‘위대한 조강지처’ 육아도 내려놓게 만든 작품”

입력 2015-06-15 08:01 수정 2015-06-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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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성연이 11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일일 연속극 ‘위대한 조강지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강성연이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의 제작발표회가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흥동 PD, 강성연, 김지영, 이종원, 안재모, 황동주, 황우슬혜가 참석했다.

강성연은 2010년 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를 마지막으로 작품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2년 결혼을 해 올해 아이를 출산한 강성연은 5년 간 작품활동을 쉬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좀 늦게 인연을 만나 갑작스럽게 결혼하면서 내 인생을 살게 됐다는 기쁨에 너무 빠져있었다”며 “2010년 ‘아내가 돌아왔다’를 하면서 배우로서 슬럼프도 심했고 그래서 정말 내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연은 복귀작으로 ‘위대한 조강지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람 냄새나는 현장이 그리웠다”며 “드라마 출연하는 많은 배우분들이 사람 좋기로 유명했고 선장 역할을 하는 김흥동 감독도 인간성이 좋다고 소문이 나서 정말 힘들었지만 화기애애한 현장에서 행복하게 연기하고 싶어서 육아를 내려놓고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강성연은 자신의 복귀에 조력자로 남편을 언급하며 “제가 촬영이 있을 때는 남편이 아기를 돌보고 간단한 집안살림을 하면서 저의 대사를 맞춰준다”며 “남편이 열정적으로 제 활동에 힘을 실어 준다. 이 기회를 빌려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강성연이 맡은 극 중 캐릭터 유지연은 제법 부유한 가정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 도도함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가정주부다. 유명 대학 교수인줄 알고 일현(안재모)과 알고보니 그는 보따리 시간강사였고 부자인 친정아버지의 경제력을 힘입어 결국 남편을 교수자리에 오르게 하는 이 시대 내조의 여왕이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이 지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복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부부 느와르다. ‘뻐꾸기 둥지’, ‘루비반지’의 황순영 작가와 ‘모두 다 김치’, ‘사랑했나봐’의 김흥동 감독이 연출을 맡은 ‘위대한 조강지처’는 ‘불굴의 차여사’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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