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내주께 새 법무부장관을 발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기자들과 만나 “황 총리 후보자 인준이 마무리되면 다음은 (후임) 법무장관 인사인 만큼 실무선에서 여러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황 총리가 임명되면 그의 제청을 받아 내정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관례상 황 총리 후보가 사법연수원 13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새 법무장관은 14∼15기 중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다. 안창호 헌법재판관(14기),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14기), 곽상욱 감사원 감사위원(14기),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15기),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15기),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15기) 등이 후보군로 거론된다.
박 대통령은 조윤선 전 수석의 사퇴로 26일째 공석인 정무수석 인사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고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인물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인물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